-1.9% 카카오 주가 주춤, 카카오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네이버, 카카오 등의 국내 토종 플랫폼과 미국의 빅테크 플랫폼과의 경쟁 과열과 그 영향

 

카카오의 마스코트 라이언

 

국내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강력한 토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인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그 영역을 확장하며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실사용자 수로 앱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와의 격차가 좁혀지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격차는 지난 5개월 동안 지속해서 좁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7월에는 최소 격차를 기록하며 카카오톡의 1위 지위가 유지되는 데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이 변화의 배경에는 30대 이용자들의 선호도 변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10대 이하와 20대에서 유튜브가 1위를 차지하고, 카카오톡은 30대 이상에서 주로 선호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튜브가 30대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카카오톡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안에 카카오톡이 유튜브를 앞지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음원 시장에서도 유튜브가 국내 음원 플랫폼인 멜론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멜론이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튜브뮤직과의 차이가 84만 4476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로써 유튜브뮤직은 음악 앱 점유율 25%를 넘어서는 등 음원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는 미국의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강력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SNS) 시장에서는 메타의 인스타그램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튜브는 월간 총 사용 시간과 활성 기기 대수에서도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앞서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시각 정보와 영상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와 네이버는 사용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앱 첫 화면에서 AI 추천 콘텐츠를 표시하는 개편을 준비하며, 카카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관심사에 맞는 채팅방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 토종 플랫폼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에서의 위치를 유지하거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있어서 양쪽 모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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