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란 말 그대로 기업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이 회사는 다른 회사들의 주식을 보유하며, 이로 인해 경영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우선 보유하려는 대상 회사의 지분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의 규모와 기타 조건도 중요한데,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이 자산 중 자회사 주식의 합이 전체 자산의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지주회사의 전환은 기업 경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지주회사를 통해 기업들 간의 지배구조가 단순화되어 하나의 지주회사가 여러 계열사를 지배하게 됩니다. 이는 기업 소유주 입장에서도 편리한데, 하나의 지주회사만 관리하면 다른 계열사들도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국내 기업들의 구조가 상당히 복잡했는데, 서로 지분을 교차 소유하는 형태인 '순환출자' 구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하나의 기업이 다른 기업을 지배하고, 그 기업은 또 다른 기업을 지배하며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지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한 구조는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계열사 간의 빚 보증이 서로 이어지거나, 일부 기업에만 일감이 몰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2003년부터 순환출자 구조를 제한하고, 기업들은 지주회사 구조로의 전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LG, SK, CJ, 한화 등 대다수의 대기업들은 지주회사 구조로 전환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은 기업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차'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전환 과정은 기업들의 경영구조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으로, 주식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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